Saturday August. 04

일기 2018. 8. 6. 01:45

 

 

 

 

 

 

올해 여름은 정말 덥다.

매년 이때 즈음은 숨막힐 듯한 더위와 화창한 햇빛이 가득하다.

 

 

그때도 그랬다.

그날도 아침부터 숨막힐 듯한 더위와 화창한 날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오히려 아무것도 사실같지 않았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몰랐다.

 

사실 십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어떻게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는다.

 

이맘때면

그리고 그 길을 지날때면

늘 알지만

 

어쩌면 나는 아직 인사를 하지 못한것 같다.

아니 앞으로도 인사는 하지 않을것 같다.

 

 

올해 여름은 정말 덥다.

이런 날씨와 이별은 정말 조금도 어울리지 않는다.

 

정말 조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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