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 24

일기 2016. 2. 25. 02:37

 

언제부터일까

 

혼자일 때 문득

고개를 젓는 버릇이 생겼다.

 

뭔가 떠오른 것도

기억난 것도 아닌데

 

꼭 아픈 것만 같아

애써 외면하듯

고개를 젓는다.

 

그것은 마치 환상통처럼

 

이유 없는 도리질을 하고.

흐르지 않는 눈물을 삼키고.

아프지 않은 가슴을 쥐고.

 

사실은 아프지 않은데

아픈것 처럼

사실은 슬프지 않은데

슬픈것 처럼

 

꼭 그런것만 같아서

정말 그런것 같아서..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ursday April . 07  (0) 2016.04.07
Wednesday March . 30  (0) 2016.03.30
Saturday March . 12  (2) 2016.03.12
Wednesday March . 09  (2) 2016.03.09
Saturday January . 02  (2) 2016.01.02
Wednesday December. 23  (0) 2015.12.23
Wednesday December. 25  (0) 2013.12.25
Friday May. 24  (0) 2013.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