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05

일기 2010. 4. 5. 20:35

세상에는 참
따뜻하다고 하면서 사실은
따뜻한 이들에게만 따뜻한 곳이 있다.

아무리 웃으며
아무리 보듬어도
온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병원 휴게실 티브이에선 하루 종일 유족들의 모습이 나오고
안타깝다. 안타깝다. 들려오지만
눈물이 허무하고
바라보는 눈들이 허무하다.

호저딜레마.

웃을 수 없는 날엔
멀리 떨어져야 상처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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