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20

일기 2011. 12. 20. 15:02


납득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
신념이라고 믿는 것들은
조그마한 만족감 뒤에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다.

상처와 흉터
사람들의 시선
늘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사실 아팠는지도 모른다.

온 몸의 힘이 빠져나가버린 것처럼 느껴져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참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 아니라
이가 빠졌기 때문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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