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01

일기 2012. 8. 2. 00:26

 

보지도 않던 올림픽이라 오심이 어쩌고 일초가 어쩌고 온종일 하도 난리를 치는걸 봐도 그러려니 했었는데 

하는짓들이 하도 역겨워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80101070233237002&w=nv 도데체 심판이 얼마나 시간을 퍼줬나 싶어 영상을 찾아보았다.

 

영상을 보고 어딘가에 댓글도 남겼는데 그걸 그대로 긁어오기엔 좀 그렇고(평소말투라 좀 험하다.)

대략 상황을 요약해 보자면

 

펜싱에선 포인트가 생기면 타이머가 중지되는데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마침 1초가 남았던거고

자료나 동영상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그 후 첫번째 공격과 두 번째 공격까지 합쳐도 1초가 채 걸리지 않았기에 타이머엔 1초가 그대로 남아있었던 것이다.(비디오 판독으로 증명된 사실)

 

그러니 여기까지는 타임에 문제가 없고 문제가 있다면 이후의 상황이 문제인데

두 번째 공격 이후 시합이 정지된 상태에서 심판이 시합재개를 준비하고 있는데 심판과는 전혀 상관없이 타임조정하는 아이의 실수로 남은 시간이 0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엄연히 경기가 중지되어있는 상황에서 남아있는 시간이 소멸된 상황이 발생한 것이므로(전광판에 남아있던1초가 진짜1초건 영점 몇초건 간에)심판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상황에서 시합종료를 선언할 수는 없는 것이고, 결국 펜싱에서 최소단위의 시간인 1초를 올려놓고 시합을 재개하게 된거다.(다시한번 말하지만 남아있던 시간이 영점 몇초인지는 알 수도 없고 그렇게는 올릴수도 없다.)

 

그렇게 1초를 올리고 경기를 재개한 상황에서 그 1초를 못버티고 바로 포인트를 뺏긴거고 심판은 당연히 그 점수를 인정 할 수 밖에 없는거다.

 

이렇게 설명을 해줘도 못알아먹는 애들이 있는데 기사나 자료 찾아보면 알겠지만 마지막 공격을 포함한 세번의 시간을 전부 합친 시간이 1.42초 이다. 이 1.42초라는 시간을 가지고 판단을 해보면 알겠지만 이건 애국자 코스프레하는 놈들이 떼거지로 거품물고 난리피는 것처럼 심판이 독일에 시간을 퍼준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최소단위의 시간을 올리고 경기를 재개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헤프닝이지 위 기사처럼 미친 벌떼처럼 달려들어 욕하는 심판 잘못도 독일선수 잘못도 아니란 말이다.

(게다가 그 0.42초는 독일선수에게만 주어진 시간도 아니다.)

 

굳이 거품물고 뭔가 욕하고 싶으면 왜 펜싱에는 1/100초 단위 도입을 하지 않았냐고 지랄을 하던가 그 타이머 조작한 아이가 타겟이 돼야지 이건 뭐 위 기사처럼 엉뚱한 곳에 더러운 짓이나 하고있으니..

그리고 백번 양보한다쳐도 펜싱이 무슨 수영이나 육상같은 타임어택 종목도 아니고 1/100초 단위 측정을 왜하냐. 어떤 대회던 유도나 레스링같은 대결종목에 1/100초 재는거 본적있냐?

 

 

 

별로 좋은 말투는 아니었지만 엄한사람 붙잡고 애국심이 어쩌고 단체생활이 어쩌고 공동체가 어쩌고 어줍잖게 가르치려는 꼬라지를 몇번 겪다보니 말이 좋게 안나옴.

게다가 그런 XX들이 소속이나 단체를 들먹이며 얘기를 시작할때는 꼭 누군가를 왕따시키려 할 때나 적으로 만들려 할 때 뿐이니..

그리고 말하는 내내 애국자 및 정의의사도 코스프레를 하는것도 모자라 다들 안그러는데 너만 꼭 삐뚤게 나온다며 협박아닌 협박까지..

 

 

이건 뭐 무라하치부도 아니고 배트맨 자경단만도 못한것들이 어서 못된것만 배워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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